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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강원랜드 실적 회복할까)카테고리 없음 2019. 3. 2. 16:59
강원랜드 매출이 2016년 1조 7천억원 수준에서 2017년 1조 6천억원, 2018년 1조4천4백억원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의 매출 감소 두드러지는데요, 그 주요 원인으로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제 규제를 들 수 있습니다.
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매출총량 목표 상한액(GDP의 0.54%)로 설정했었습니다. 강원랜드의 경우 매출총량을 지속적으로 위반했었고, 올해는 매출총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테이블수를 20개 줄이고, 영업시간도 2시간 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8년 실적 저하가 전적으로 매출총량 규제 준수때문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작년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직원 수백명이 퇴출당했습니다. 애초에 딜러 부족으로 테이블 수와 영업시간을 감소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세워, 매출총량 목표 상한액을 GDP의 0.54%에서 0.619%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3차 종합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됩니다.
매출총량 목표 상한액이 올라간다고 해도, 그것이 강원랜드의 실적 회복으로 바로 연결될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어차피 예전에도 강원랜드는 매출총량 목표를 지속적으로 위반했었고, 위반에 따른 부담금만 납부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매출총량 상한액 자체가 강원랜드의 실적을 전적으로 통제하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강원랜드의 실적 회복은 비카지노 부문(리조트, 골프 등)의 확대와 카지노 부문의 정상화(직원 채용)에 달려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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