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적정한가?

최근 위례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됐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바로 옆 블록에서 분양하는, 민간분양인 위례포레자이가 평당 1,820만원인데, 공공분양인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평당 1,800만원으로 분양해서 거의 분양가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출처: LH)

같은 공공택지에 분양하는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이더라도, 분양가 차이는 과거에는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즉, 민간분양이 공공분양보다 2배 정도 비쌌다는 거죠.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0년 서울 서초구 우면동 A2공공택지에 아파트를 평당 1,020만원에 분양했는데, 1년 뒤 울트라건설은 바로 옆 택지에서 평당 1,900만원에 분양했습니다. 강남 세곡지구도 LH는 2011년 3.3㎡당 980만원에 분양했었는데, 삼성물산은 2배가 넘는 2,000만원에 분양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공공분양이 민간분양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이 일반적인데, 북위례 같은 경우는 왜 이럴까요?

 

사실은 GS건설이 위폐포레자이 택지를 2010년에 LH로부터 저렴하게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분양을 안했을까요? 무려 8년 동안이나?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택지비가 위례포레자이는 평당 688만원인데 반해, 신혼희망타운 부지는 997만원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현재 감정가 기준으로 택지를 공급받았기 때문이죠.

 

어쨌든 공공택지의 민간분양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위례포레자이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되는 것으로 보면 되겠네요.

 

위례 주변 아파트 시세가 현재 평당 3,0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위례포레자이든, 위례신혼희망타운이든 일단 분양만 받으면 대박은 대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