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전문매니저 실무수습교육_공통이론과정 참석기

 

 

오늘 창업보육전문매니저 실무수습교육_공통이론과정이 서울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집체 교육을 많이들었기 때문에, 사실 참석하기전에 약간 걱정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들었던 집체 강의들이 지루한 적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런 걱정으로 핸드폰 바테리 여유분을 준비하고 강의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교육때 받은 강의교재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순천향대 서창수 교수님과, 서울창업디딤터 이선호 센터장님이 강의하셨는데, 정말 강의 재미있게 하시더라고요. 주옥같은 강의였습니다. 오랫동안 투자, 창업보육분야에서 경험을 쌓으셔서 그런지, 인사이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상깊었던 내용중 하나는 서창수 교수님이 말씀하신 기업의 성장통입니다. 기업이 창업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해서 일정 궤도에 올라가기가 정말 확률적으로 쉽지 않은데, 그렇게 어려운 확률을 뚫고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기업에서 나타나는 내부 분열 때문에 기업이 결국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먹을 것이 없는 어려운 시절엔 뭉치지만, 먹을 파이가 생기면 누가 더 많이 가져가야되냐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게 사람 본성인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교수님의 강의 내용 중 많은 생각을 들게 한 내용이 왜 한국은 창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느냐입니다. 다른 선진국은 민간 주도로하는데, 정말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벤처기업 창업이 정부 주도 사업이 되었을까요? 

저는 사실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주도하는 것이 자연스럽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문제 의식이 없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듣고나서야,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창업을 정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납세자인 우리 국민 대다수가 동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드네요.

 

오늘 교육덕분에 집에서 잠만 잘 뻔한 토요일 하루를 정말 보람되게 보낸 것 같네요.